환율,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中 위안화 약세에 11원 '점프'
환율,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中 위안화 약세에 11원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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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견학을 나온 학생들이 딜링룸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기대감 등으로 전날보다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6.50원 내린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견학을 나온 학생들이 딜링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원 훌쩍 뛰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0원 오른 1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7원 오른 1121.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오름폭을 넓혔다. 

이날 환율 급등은 미 연준이 내달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중국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간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2.00~2.25%로 동결하면서 추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리스크들이 대부분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마켓워치는 특히 연준이 낸 성명의 기조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연준이 예정대로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에 수요가 몰렸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1% 오른 96.784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중국 위안화는 역외에서 달러당 6.9476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0.17%가량 하락한 것이다.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연동성을 높이고 있는 원화의 가치도 덩달아 동반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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