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빅3, 3분기 실적 희비…넥슨 '맑음' 넷마블·엔씨 '흐림'
게임업계 빅3, 3분기 실적 희비…넥슨 '맑음' 넷마블·엔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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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메이플 효자 노릇 '톡톡'…넷마블·엔씨, 신작 부재 영업익 반토막
(왼쪽부터)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왼쪽부터)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 빅3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신작 출시 연기와 부재에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포트의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한 1조6259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합은 줄었지만 넥슨은 역대 3분기 최대치를 모두 경신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61억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239억원으로 14% 늘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장기 흥행작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중국 지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지역에서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각각 지난 6월과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니스 라이지즈'(한국서비스명 다크어벤저3), '메이플스토리M'과 함께 미국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초이스' 호조에 힘입어 북미, 유럽 및 기타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60억원과 551억원으로 9.6%, 34.6% 줄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 지속과 함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기대했던 신규 게임의 출시 연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형급 게임들도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실적 하락에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북미와 일본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1분기 3433억원, 2분기 3533억원, 3분기 3824억원을 기록하며 지속 증가세로 전년 1~3분기 해외 매출(약 9000억)보다 19.9% 증가한 1조790억원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139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감소한 4038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든 9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감소는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M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리니지M의 효과(2017년 6월 21일 출시)가 온전히 반영된 지난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5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2165억원에 2배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리니지M 이후 매출 증가를 이끌만한 신규 게임이 없었던 점도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넥슨 '바람의나라 연'·'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진=각 사)

3사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출시될 신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넥슨은 내년에 '바람의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웨덴 게임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엠바크가 개발할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유통)을 담당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내달 6일 출시한다. 또 내년에는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얼라이브'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 2 △블레이드&소울 M △블레이드&소울 S 등 모바일 MMORPG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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