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야당 "윤석헌, 미 재무부 대북사업 컨퍼런스콜 현안 챙겨야" 질타
[2018 국감] 야당 "윤석헌, 미 재무부 대북사업 컨퍼런스콜 현안 챙겨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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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관세청서 보고만 받는 수준…은행에 당부 했다"
성일종 "국내외에서 뱅크런 사태 발생 우려…대비해야"
부실한 답변 준비로 한때 정회 요청 '시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박시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미 재무부의 국내 은행에 대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과 관련 사태의 심각성이나 중대성이 결여됐다는 질타를 받았다.

금융당국을 바이패스하고 이례적으로 은행들과 직접 닿았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 재무부의 컨퍼런스 콜 요청'에 대해 어떻게 조치했냐는 질문에 대해 "이건 관세청 일이기 때문에 보고만 받는 수준"이라며 "FIU와 공공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라고 각 은행에 당부한 적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달 20~21일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당시 미 재무부 측은 국내 은행이 추진하는 대북 관련 사업 현황을 묻고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미국에서 컨퍼런스콜을 요청한 배경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나"고 재차 질문하며 "금감원장은 컨퍼런스콜 요청 배경과 향후 파급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어 "국가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만약 이 일로 인해 외화거래가 중단될 경우 국내외에서 뱅크런 사태 발생할 수 있다. 대비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 원장은 "특별히 조치한 것은 없다"면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야당에서는 윤 원장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정회를 요청했으나 민병두 정무위원장이 오후 2시 전까지 정확한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중재에 나서 감사가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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