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신용현 "동영상 광고 시청에 1인당 연간 약 11기가 소모"
[2018 국감] 신용현 "동영상 광고 시청에 1인당 연간 약 11기가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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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일평균 4편 광고 시청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소비되는 데이터 부담. (표=신용현 의원실)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소비되는 데이터 부담. (표=신용현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유튜브나 네이버TV 등의 동영상에 포함된 광고에만 이용자들이 연간 약 11기가바이트가 넘는 데이터를 쓰고 있지만, 그 비용부담은 소비자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등으로부터 받아 10일 공개한  2017년 모바일 동영상 및 광고시장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는 일 4편 정도의 광고를 시청하고, 이는 연간 1460편에 달하며 데이터로 환산하면 11.4GB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이러한 모바일 광고는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을 강제한다. 고화질 기준으로 15초 광고를 보는 데 평균 8메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소모되며, 월평균으로는 1기가바이트다"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동영상 광고를 보는 데만 11.4기가바이트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1인당 5.1기가바이트다. 이중 1기가바이트 정도를 모바일 광고를 시청하는데 쓰는 것은 전체 데이터 사용량 중 5분의 1이 광고 시청에 사용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 비용은 이용자가 모두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동영상 앱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의 경우, 이른바 '건너뛰기'를 할 수 없는 광고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용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신 의원 측 설명이다.

실제 신용현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의 전체 동영상 월별 시청기간은 2016년 3월, 79억 분에서 2018년 8월, 333억 분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카카오 199억 분, 네이버 136억 분 순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이러한 모바일 광고는 시청자가 의무적으로 시청하거나 일정 시간을 시청해야 건너뛰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강제적으로 광고 부분에까지 개인의 데이터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렇듯 새나가는 가계통신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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