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황정환 부사장, LG스마트폰 다양화로 판매 증대 '변화구' 던져
[CEO&뉴스] 황정환 부사장, LG스마트폰 다양화로 판매 증대 '변화구'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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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부터 실속형 모델까지···넓어진 고객 니즈에 대응
황정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LG전자)
황정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꺼져가는 LG휴대폰 사업 구하라'는 특명을 받은 황정환 LG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의 고군분투는 현재 진행형이다.

황 부사장은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5 씽큐(ThinQ)를 꺼내 들면서 V40 씽큐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V40 씽큐는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9월 선보인 V30에 이어 V40 씽큐가 출시돼야 한다.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한 스마트폰 시장을 제품 다양화로 돌파하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G전자는 올 한해 선보인 스마트폰 해도 4종에 이른다. 올해 3월 'V30S 씽큐', 5월에는 'G7 씽큐' 7월 'V35 씽큐'가 출시됐고 ‘V40 씽큐도 출격 대기 중이다. 또 Q7, Q7플러스(+), X5, X2 등 중저가 스마트폰 5종도 내놨다.

V35 씽큐나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를 쏟아 내면서 스마트폰시장에 LG전자 브랜드 잠식 효과를 낼 수 있고 제품 다양화로 판매 증대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V35 씽큐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좀처럼 실적 늪은 LG스마트폰을 놓아주지 않는다. 황 부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 후 내놓은 'G7 씽큐'가 사실상 흥행에 실패하면서 LG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 부사장의 강한 자신감도 실적 늪에 빠져들었다.

통신업계와 증권가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올 2분기 15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지난 1분기 1361억원의 영업적자보다 늘어난 수치다.

'G7 씽큐'는 12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LG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을 가를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LG G7씽큐 출시 당시 황 부사장은 "LG G7 씽큐는 LG전자 모바일 사업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출발점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황 부사장은 급진적 실적 개선보다 기본 체질 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고객 신뢰를 쌓는 데 있다고 황 부사장은 제시했다.

현재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져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도 노리기 힘들어졌다. 이를 위해 LG는 최초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인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과 자급제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 부사장은 고객 신뢰를 통해 실적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 금성사에 입사해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개발을 맡았다.

HE사업본부에서는 TV연구소장, TV개발담당 전무, HE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올레드TV 신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황 부사장은 MC사업본부장에 오르기 전까지 스마트폰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단말기사업 부장을 맡아 비용절감에 전력투구했다.

전임 조준호 LG인화원 원장이 MC사업본부 적자폭을 줄이는 데 고군분투하다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황 부사장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그만큼 실적 개선은 황 부사장의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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