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대형 이벤트는 끝났다…2분기 기업 실적 '주목'
[주간증시전망] 대형 이벤트는 끝났다…2분기 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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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90~2500선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6월18일~22일) 코스피지수는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실적과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일~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451.58) 대비 1.15%하락한 2423.48pt를 기록했다. 한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36억원, 23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032억원 순매도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00% 올리고,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당초 3번에서 4번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2월 말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긴축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주 국내 지수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긴축정책 경계와 중국 관련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중 간 무역갈등이 재차 부각되면서 중국의 핵심 경제지표(소비·생산·투자)가 예상치를 하회해 중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확대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에는 잇따라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케이프투자증권 2390~2500 △KTB투자증권 2410~2460  △NH투자증권 2400~2470 △BNK투자증권 2430~2500 등으로 제시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등 2~3분기 국내 상장사 이익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지표들의 흐름은 긍적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대북 모멘텀 소실 △ 주요 중앙은행 긴축 움직임 △삼성그룹 구조개혁 이슈 등 펀더멘탈 외적 요인들의 영향력이 실적 전망치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사 자본규모 등을 감안하면 국내증시는 돌발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것은 문제"라며 "대형 이벤트가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2분기 실적시즌으로 갈 수록 펀더멘탈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 프리뷰로 전환될 것"이라며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등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확대됐으나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점진적인 달러 강세 현상이 전개된다면 수출 비중이 큰 신흥국 증시는 금리 인상 충격에 대한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국내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일정 부분 수출 기업들의 이익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이후 조정이 두드러졌던 남북경협주는 당분간 이슈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연 연구원은 "북미실무회담, 북한미사일 실험 기지 폐쇄 등 이슈 확대 시 남북경협주의 비중 확대는 바람직 하나 당분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진아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지만 구체적인 협상과 이행까지는 다소 중장기적인 호흡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비핵화 이전까지 미국의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북 경제협력 진행 속도와 절차에 따라 남북경협업종들은 단기적 노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는 대외 이벤트에 연동되는 모습보다 이익 모멘텀에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남아 있는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을 가지며 박스권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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