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등 이벤트에 2420선 '꽈당'
코스피, 美 금리인상 등 이벤트에 2420선 '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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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급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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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242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지표 둔화 등 이벤트가 겹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5p(1.84%) 하락한 2423.4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7.97p(0.73%) 내린 2450.8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며 2420선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개인의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폭 회복했다.

이날 미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75~2.00%로 올리고, 올해 정책금리 인상 횟수를 4회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오후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중국 산업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증가율(7%)에서 0.2%p 둔화된 수치다. 해당 발표에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연준의 금리인상 영향과 중국 경제지표 둔화소식 등 여러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국내증시가 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까지 조정은 이어지지만, 다음주부터는 안정을 찾고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8억원, 53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020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48억9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5.60%), 비금속광물(-5.44%), 증권(-3.35%),기계(-3.28%), 운수장비(-3.11%), 유통업(-1.89%), 운수창고(-1.61%), 철강금속(-1.59%), 은행(-1.58%), 음식료업(-1.5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0.62%)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2.38%), 현대차(-3.91%), 삼성바이오로직(-5.01%), LG화학(-2.76%), KB금융(-1.58%), 삼성물산(-3.16%), 한국전력(-1.43%)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2.56%), POSCO(0.96%), LG생활건강(0.28%) 등은 올랐다.

이날 남북경협주도 한국석유(-20.90%), 남광토건(-16.49%), 현대엘리베이(-14.23%), 남해화학(-12.05%), 인디에프(-10.39%), 현대로템(-12.57%) 등이 대거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합의문에 비핵화 기한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경협주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08곳, 하락종목 646곳, 변동 없는 종목은 3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p(1.20%) 하락한 864.56에 마감했다.전날보다 2.02p(0.23%) 하락한 873.02에 출발한 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메디톡스(-3.10%), 바이로메드(-4.22%), 나노스(-1.42%), 에이치엘비(-2.88%), CJ E&M(-4.77%), 스튜디오드래곤(-4.37%), 포스코켐텍(-1.76%) 등이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3%), 신라젠(0.13%), 셀트리온제약(1.02%), 코오롱티슈진(0.13%)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083.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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