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상장 과정서 문제 없어…투명하게 밝힐 것"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상장 과정서 문제 없어…투명하게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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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연합뉴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해 팩트가 변한 것은 없으며, 의구심이 남아있는 부분은 모두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참석에 앞서 "2015년 상장 당시 금융감독원 등 여러 기관에서 3차에 걸쳐 검증 받은 내용을 2018년에 와서 다시 조사하는 충격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논란이 최종 결론도 나기 전에 대외적으로 분식회계 등으로 공표된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장은 "감리위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확정 전인데 분식회계와 사기가 있다고 언론에 공개한 당사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면서 "오늘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 관련 팩트가 변한 것은 없고, 금감원에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며 "모든 부분을 인내심을 갖고 투명하게 밝히고 가까운 시일 내 충격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적자를 내다가 상장 전해인 2015년 1조9000억 원 흑자전환한 과정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종속회사(연결)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부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했을 뿐 회계처리에 하등 문제가 없다"며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이날 의견진술 과정에서는 파워포인트까지 준비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리위는 제척된 민간위원 1명을 제외한 8명의 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회의는 평소처럼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관련 안건 보고와 설명을 들은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 회계법인의 의견진술을 차례로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두 참여하는 '대심제'(對審制)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기 회의에서 이를 적용키로 했다. 위원들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심제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안건의 방대함과 의견진술에 들어가는 시간을 고려해 차기 회의에 대심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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