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직장인 대출 중단 석달 만에 신상품 출시
케이뱅크, 직장인 대출 중단 석달 만에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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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시도…27일 1천억 증자 기반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K뱅크)가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소극적 여신영업을 펼쳐왔던 석달 만에 새로운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재개했다. 이달중 단행하는 1000억원 유상 증자를 기반으로, 자영업자 소호대출로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K뱅크는 18일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해 여신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K뱅크는 지난 4월 출범 당시 직장인K 신용대출과 미니K 마이너스 통장, 슬림K 중금리대출 등 3종류의 여신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대출 수요 급증함에 따라 지난 6월말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K뱅크는 주주 합의를 거쳐 오는 27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출 여력 확보와 함께 다양한 사업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중단한 직장인 신용대출 대신,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 대출을 출시했다. 하반기 중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K뱅크 관계자는 "이미 출범 한달 만에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사업 초반 무리하게 대출 볼륨을 키우는 것보다는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직접 상품을 운용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출범 당시부터 소호대출 출시를 위해 정교한 신용평가 시스템 수립을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취급하는 소호K 신용대출은 국세청 홈텍스 스크래핑을 통해 고객의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대출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다.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신청과 한도조회, 대출실행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았다.

신용평가모형에는 비씨카드의 가맹점 경영정보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추가 반영했다. 매출의 규모뿐만 아니라 지속성, 개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다 나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소호K 신용대출은 만 20세 이상 중 외부 신평사(CB) 1~5등급에 해당하고, 사업 영위 기간이 1년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부터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금리는 예·적금 상품 보유 및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에 따라 최고 0.3%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44~6.72% 이다.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의 경우 한도는 3000만원, 금리는 0.5%p가 더해진 최저 연 3.94~7.22%로 조정된다.

안효조 K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기존에 직장인 위주로 시행됐던 신용대출을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기 위해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하게 됐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금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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