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전기자동차는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할까?
[전문가기고] 전기자동차는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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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탤런트 손지창씨의 전기차 급발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사 사고가 이미 미국 정부에 10여건 신고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해 전반기 국내에 판매하려고 준비하던 테슬라 모델에 대한 관심도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의 급발진 사고는 아직 정식으로 제기된 사례가 없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전기차의 대수가 워낙 적어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

자동차에 전기전자 시스템이 본격 탑재되고 개방형 OS를 활용한 커넥티드카가 본격 등장하면서 미국에서 여러 번 해킹으로 사회 문제가 된 경우와 같이 전기차 급발진 문제도 향후 본격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변에서는 과연 전기차가 일반 내연기관차와 같이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할까? 하는 관심이 나오고 있다.

일반 내연기관차는 지난 1980년 초부터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는 미제로 진행 중에 있다. 이 시기는 자동차에 전기전자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와 일치한다. 우리 스마트폰 사용 시 통화 중 끊어지거나 자동적으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자동차가 운행 도중에 이러한 현상 등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2009년 말부터 출시된 자동차는 대부분 진단 커넥터가 있어서 운전자의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등 각종 동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실시간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이를 저장해 보면 얼마든 지 누구 책임인가를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전기차의 경우도 당연히 이러한 장치 개발과 장착은 더욱 쉽다고 할 수 있다. 전기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같은 에너지 측면에서 더욱 간단하고 쉽게 개발 장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향후 자율주행차가 추가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용 블랙박스는 책임 소재 확인용으로 당연히 기본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전기차는 자동차 급발진이 있을까? 이번 손씨 사건의 경우는 아직 관련 정보가 부족해 무엇이라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당연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가 없고 대신 모터가 구동해 바퀴로 전달되는 특성이어서 모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급발진과 같은 사고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모터에 이상 전력이 공급되거나 회로에 문제가 발생하면 충분히 모터는 과속을 하게 되고 바로 바퀴로 전달돼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내연기관차와 달리 대안은 더욱 많이 있어서 방어 장치 추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로를 강제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나 모터의 전자 브레이크 활용 등 차량 이상에 대한 안전조치를 여러 단계 추가한다면 충분히 대안은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동전의 어두운 부분 중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다. 전기차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도 당연히 확인되고 대안이 나와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내 시장에서 지난 30 여 년간 발생했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한 소비자 중심의 법적 패러다임 변화와 공공 기관 구축도 하루 속히 구축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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