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험 中수익 투자전략이 답이다"
"中위험 中수익 투자전략이 답이다"
  •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차장
  • atelier@seoulfn.com
  • 승인 2012.06.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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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차장
최근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과 유럽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17일 그리스 2차 총선 등 6월 중순까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구간은 확대될 전망이나 G20 정상회담,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적으로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GDP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유럽은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어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OECD에서는 한국의 2012년 GDP 성장률을 기존 3.5%에서 0.2%p 하향 조정해 3.3%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정권 교체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점도 국내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금융상품 투자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관리가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위험 중수익 투자전략은 주식 등 고수익 자산에의 투자비중을 낮춰 전체 금융자산의 수익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 방식이다. 기대하는 목표수익률을 낮춰 위험도 감소시키는 균형 투자이다.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자산배분형 상품,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및 ELS 등을 들 수 있다.

첫째, 자산배분형 상품은 경제환경이나 주식시장이 좋을 때에는 주식편입비율을 90% 이상까지 확대하고 경제환경이나 주식시장이 나쁠 때는 주식편입비율을 낮추어 운용한다. 적정수준의 수익률과 위험관리를 병행,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자산배분형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시황과 상관없이 90% 수준의 주식편입비를 가져가는 데 반해 자산배분형 상품은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해 위험 대비 고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즉 자산배분형 상품은 주식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지향한다. 국내 자산배분형 펀드는 KOSPI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Step by Step 형태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지수선물 매도헷징 또는 주식편입비 조절을 통해 수익률과 위험을 관리한다. 해외 자산배분형 펀드는 전체 글로벌시장에 분산투자하고 자산배분 투자목표 달성을 위해 주식 포트폴리오와 채권투자를 병행한다.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형은 다양한 국가와 종목에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실행하고 시장상황을 고려해 주식, 채권, 유동성(단기채권)에 모두 투자한다.

둘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아주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면 변동성 대비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종류는 다양하다. 롱숏전략 등을 구사해 운용하는 헤지형펀드, 10~30% 범위에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배당주펀드 등이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은 다양한 헤지전략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용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간 수익률과 위험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에 투자할 때에는 세부 투자전략, 과거 운용성과 등을 점검한 후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또한 운용사와 판매사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운용 규모, 자금 유입 추이 등 전반적인 운용역량에 대해 검증된 상품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으로는 2011년말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가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6~8%의 수익을 추구하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들이 저금리시대 대안상품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셋째,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이라는 의미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08년 이후 주가 급등락을 거치면서 펀드 또는 주식에 투자해 급격한 변동성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ELS에 투자한다. ELS는 고객 맞춤형의 다양한 수익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원금보장형, 원금비보장형, 그리고 월지급식 ELS 등 고객의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최근에는 월지급식 ELS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월지급식 ELS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만기 때도 정해진 조건이 달성되면 투자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또한 월 단위 현금지급으로 금융소득을 분산시켜 일시적인 소득 증가에 따른 절세효과가 있어 부유층들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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